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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짜반지' 가수 선풍 "닉쿤·인순이 닮고 싶은 롤모델" | |||
[나눔뉴스 최인갑 기자] 트로트 가수 선풍이 "아이돌그룹 '2pm의 닉쿤과 인순이를 닮고 싶다."고 밝혔다. 2010년 3월 첫 앨범 '가짜반지'로 가요계에 데뷔한 트로트 가수 선풍을 서울 여의도에서 만났다.
선풍은 가요계에 데뷔한 이후 짧은 기간 동안 가수, 협회장, 방송국 mc등 1인 다역의 역활을 소화하고 있다. 인터뷰 서두에 "선풍이 본명이냐?"는 질문을 던졌다. 그는 "아니다. 본명은 이종윤이다. 선풍이라는 예명은 말 그대로 가요계에 의미있는 바람을 일으키고 싶어 선택했다."고 말했다. 선풍은 "나를 한마디로 집약하는 단어를 말하자면, '가수', '다문화', '소외된 계층', '무명가수', '사회봉사'라는 단어가 따라다닌다. 데뷔 앨범에 수록된 타이틀 곡 '가짜반지'는 베트남 출신의 아내와 연관된 자전적 경험을 바탕으로 만들어졌다."고 설명했다. 선풍에 따르면, 그는 현재의 아내와 결혼하기 전 40명의 한국인 여성과 맞선의 자리를 가졌다. 그러나 나이, 경제적 능력 등의 이유로 어려움을 겪었다. 우연히 베트남 출신의 현재의 아내를 만난 후 결혼에 골인하게 됐다. 결혼 전 선풍의 아내는 한국어에 능통해 한국과 베트남 기업인들을 상대로 통역사로 활동했다. 선풍은 "아내는 한국 사회를 잘 알고 있었고 외형적인 조건보다는 인간 이종윤을 보고 결혼을 결심했다. 두 사람은 베트남에서 결혼 해 현재까지 행복하게 살고있다"며, "국제결혼 당사자라는 인연으로 베트남에 남겨진 라이따이한과 다문화가정에 대한 관심이 생겼다. 그리고 아이돌그룹 '2pm'의 멤버 닉쿤씨와 인순이씨를 힘들때 닉쿤, 인순이씨를 생각하며 용기를 갖는다."고 설명했다. 그는 "언어와 문화가 다른 외국에서 산다는 것은 대단한 용기가 필요하다. 닉쿤씨는 현재 대한민국과 아시아에서 사랑받는 스타로 부상했지만, 처음에는 많은 장벽들을 무너뜨려야했을 것"이라며, "닉쿤씨는 준수한 외모, 따뜻한 마음씨, 이국 문물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이는 자세가 오늘날 위치에 서게 된 계기가 됐을 것이다. 닉쿤씨는 해마다 늘어나는 다문화가정과 2세들에게 희망의 존재이다. 이런 이유로 닉쿤씨를 개인적으로 좋아하고 관심을 갖고 있다."고 고백했다. 선풍은 인터뷰 중 분명한 가수 활동의 목적을 털어놓았다. "가수로 활동하는 사람들에게는 나름대로 활동의 최종적인 목적이 있을 것이다. 나는 노래를 통해 상처받은 사람들에게 편안함과 위로를 주고 싶다. 현재 베트남에서 살고 있는 라이따이한(한국인과 베트남 여성 사이에서 태어난 2세 혼혈인)과 한국에서 활동하지만 대중들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무명 가수, 저소득 계층등에게 노래를 통해 용기와 희망을 주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그는 "목적을 지키기 위해 재능 봉사, 지역 방송국 mc 등을 통해 직접 팬들을 만나고 상대적으로 문화 체험에 취약한 계층을 만나는데 많은 시간을 할애했다."는 전언이다. 열심히 활동한 결과, 주변에서 인정해주면서 2011년 3월 5일 사단법인 한국가수협회 제3대 회장으로 선출됐다. 선풍은 "임시총회에서 이사진들의 만장일치로 한국가수협회 제3대 회장으로 낙점되면서 초심을 생각하게 됐다. 고민 끝에 이런 결론을 얻었다. 한국가수협회 회장직은 섬김을 받는 자리가 아니다. 소외된 이웃을 찾아내고 섬길 수 있는 자리이다. 초심을 지킬 수 있는 자리라고 판단해 주어진 4년 임기동안 최선을 다하기로 결심했다."고 전했다. 회장 선출 이후 그는 협회 현안과 개인 가수 활동을 동시에 수행하느라 바쁜 스케줄을 갖고 있지만 "마음은 편하다. 가수 데뷔한 초심을 상기시켜주는 위치가 바로 협회장인것 같다."며 만족스럽다는 반응을 보였다. "현재 협회의 시급한 현안은 무엇이냐?"는 질문은 던졌다. 선풍은 "협회내 무명가수들에 대한 공연 기회를 많이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지역 방송국인 마포fm에서 공개방송 형식의 '찾아가는 음악회'를 상설화시켰다. 매주 협회 내 가수 7명을 돌아가면서 프로그램에 출연시키고 있다. 이는 지역주민들과 가수들을 직접 만나게 할 수 있는 소통의 자리가 되면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활동 내용을 설명했다. 이어 "앞으로 협회 내 회원 가수들을 데리고 베트남 위문 공연도 계획하고 있다. 현재 베트남에는 라이따이한(한국인 혼혈 2세)들이 많지만 주도적으로 이들을 위로하는 사례는 적은 편이다. 한국가수협회는 앞으로 라이따이한을 위한 정기적인 위문공연을 계획하고 있다. 노래를 통해 라이따이한들에게 상한 마음을 위로하는 민간 재능봉사를 지속적으로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 선풍은 협회와 소외된 이웃을 위한 재능봉사에 대한 이야기를 마친 후 "가수 선풍의 활동도 기대해 달라"며, "내 노래는 소외된 이웃, 외국인 노동자, 다문화가정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사랑을 호소하는 메시지가 담겨있다. 앞으로 사회를 향한 메시지가 담긴 노래를 계속 발표할 것이다. 그리고 우연한 기회에 드라마 연기자로도 활동하고 있다. kbs 드라마스페셜 연작시리즈로 방송되고 있는 '사백년의 꿈'에 출연하고 있다. 팬들의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가수, 가수협회장, 지역방송국 mc, 재능 봉사자로 활동하고 있는 선풍이 앞으로 어떤 활약상을 펼칠지 향후 행보에 귀추가 주목된다. [나눔뉴스 최인갑 기자] 기사제보 및 취재요청 wsnews@hanmail.net 기사정정 문자수신 c.p. 010-3968-3999 †당신은 혼자가 아닙니다. 힘내세요, 화이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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